My Life/Travel

푸에르토 프린세사 여행 9일차

보노77 2017. 12. 7. 01:47
11일간의 휴양 여행은 끝이 나지 않을 것 같았다. 그러나 역시 시간은 빠르게 흐른다 ㅎㅎ
돌아가는 일정은 대부분 비행기를 타고 한국으로 돌아가는 일정!! 내일이 팔라완에서의 마지막 일정이나 마찬가지이다.

딸이 엄마 안경을 써보곤 좋아하는 귀염으로 아침을 깨운다.

점심에는 로빈슨 몰 영화관 앞의 푸드코트에서 돈까스와 치킨 앤 칩스, 비빔밥을 시켰다. 고향의 맛을 느끼...... 진 못함;;;

지인이 송별식을 준비해준다.
한뼘이 넘는 거대 타이거 새우, 큰 조개들, 다금바리에 속한다는 라푸라푸, 갑오징어 등이 잔뜩 들어간 해물찜!!!

조리 시간이 꽤 길어져 로빈슨 몰에서 새옷을 산 아들샷!!

꽃게를 빠뜨렸네!! 야채와 갖은 양념이 들어가고 고추가루와 코코넛 오일이 들어가서 해물찜 완성!!

현지 친구들은 역시 순수하다. 10일간 같이 지내면서 정이 들었는지, 우리가 곧 간다는 사실을 듣고 둘 다 눈물을 흘린다 ㅎㅎㅎ 그녀들의 순수함이 부럽지마는.. 나의 눈은 울지 않았다 허허허

무엇이든 마지막이 가까워오면 늘 곁에 있는 것도 특별해지는 법. 복도와 건물 곳곳에서 언제나 함께 해주었던 도마뱀 친구들.

안되는 영어로 하는 부탁을 늘 들어주었던 프론트!!

아무런 의무도, 심지어 생존을 위한 작은 노동도 필요치 않은 진정한 휴양을 즐길 수 있음에 감사한다. 내일은 판야 리조트에만 있으면서 모든 것에 감사하며 하루를 보내야지 ㅎㅎ

이제 좋은 시절은 다 갔다. 30도가 넘는 이 곳에서 눈이 펑펑온 대한민국으로 날아갈 준비를 하자!!